교직원 등 밀접접촉자 21명 음성
전원 귀가…온라인 수업 전환
등교개학 하루만에 대구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발생, 학교가 폐쇄되고 3학년 전원이 귀가조치됐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한 고3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구미가 집인 이 학생은 지난 19일 오후 기숙사에 입소한 다음 날 검체검사를 했고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이날 1교시 수업 시작 직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양성으로 나온 이 학생을 포함한 기숙사생 17명을 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3학년 학생 94명은 귀가시켰다. 또 학교 시설을 이틀간 폐쇄하고 방역하는 한편 이날부터 수업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학생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반 학생 15명, 교직원 6명은 코로나 19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육청과 보건당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검사 대상을 해당학교 고3 학생 전체(111명)와 교직원 전체(94명)로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대구지역 고3학생중 기숙사 입소 대상자 1천123명에 대해 코로나 19진단 검사를 실시하며 이중 928명은 검사 완료결과 927명은 음성, 1명(대구농업마이스터고)은 양성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은 195명은 진단검사중이다.
또 고1,2학년 입소대상자 2천107명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숙사 입소자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전원 실시한다. 확진을 받은 학생은 무증상이였으며 검체결과 양성이 나왔다”며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인천 등에서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오는 27일 고2, 중3, 초1~2, 유치원에 대한 등교개학을 그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