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2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신규확진자 2명은 모두 구미에서 나왔다. 확진자는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했다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3학년 학생과 그의 대학생 형이다.
방역당국은 형은 안동의료원에, 고교생인 동생은 대구의료원에 입원조치를 했다. 형제의 부모와 누나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구미시는 형제의 동선파악에 나서 원평 2동 행정복지센터, 교회, 구미역,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하고 일부 공간을 폐쇄했다.
도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일 이후 17일 만이다.
경북도와 구미시 관계자는 "해당 학생 가족 등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검체 검사를 통해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최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