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휘발유값 4개월만 상승세
대구 휘발유값 4개월만 상승세
  • 이아람
  • 승인 2020.05.24 17: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개월 간 내리 하락한 대구 휘발유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인해 떨어진 국제유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한 추세인만큼, 이번주를 기점으로 지역 내 휘발유 및 경유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3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ℓ당 1천248.9원, 경유 판매가격은 0.5원 내린 ℓ당 1천060.0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인 5월 2주 휘발유, 경유 값이 각각 8원 상당 내린 것과 비교하면 유가 하락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상표별로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ℓ당 1천214.1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천261.1원을 기록했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ℓ당 1천28.4원으로 가장 저렴한 반면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비싼 ℓ당 1천72.2원에 판매했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 광주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휘발유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중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상승한 ℓ당 1천341.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상승한 ℓ당 1천209.1원으로 18주 만에 상승했다. 단 최고가 지역인 서울 판매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132.8원 가량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은 최근 바닥을 찍은 뒤 반등한 상태다. 통상 유가는 2~3주 정도 차이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날 대비 0.43달러 오른 3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6.06달러로 전날 대비 0.31달러 올랐고,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5달러 오른 34.10달러에 마감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5월 3주 국제유가는 미국 50개주 전체 경제 재개 및 중국의 석유수요 회복 추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