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 고강도 쇄신작업 박차 가할 듯
김종인 비대위, 고강도 쇄신작업 박차 가할 듯
  • 윤정
  • 승인 2020.05.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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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3040 전문가 등 9인 참여
당내에선 초·재선 그룹 1명씩
28일 전국위서 비전 밝힐 예정
내년 4월 7일 재·보선까지 미래통합당을 이끌어갈 김종인 비상대책위가 고강도 쇄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물과 노선, 정강·정책을 총망라해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쇄신의 신호탄이 될 비대위 인선에서 ‘청년·전문가’가 우선적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경제·복지·고용 등 각 분야의 30·40세대 외부 전문가 4인을 포함한 총 9인으로 비대위를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에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당내에선 현역 의원 중 초·재선 그룹에서 1명씩 추천받을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는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 후보 등 청년층이 비대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총선참패 후 ‘청년 비상대책위’를 꾸려 활동 중이다.

이 밖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 ‘검사외전’으로 잘 알려진 김웅 당선인, 1970년대 후반 출생으로 국회의원 보좌진을 역임한 김병욱(경북 포항 남·울릉)·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당선인 등도 가능성이 있다. 재선 중에는 류성걸(대구 동갑) 당선인, 이양수 의원 등이 거론된다. 또 원외에서는 ‘의사검사’로 알려진 송한섭 전 후보, 변호사 출신의 이수희 전 후보도 거명되고 있다.

김종인 내정자 측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 내정자가 80대 원로이고 주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 등 60대 중진의원이 비대위에 들어가 있으니 나머지 인선은 젊고 개혁적인 그룹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김 내정자는 오는 27일께 4·15 총선에 낙선한 후보들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열어 총선참패의 원인 진단과 향후 당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28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의 비전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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