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엘림교회에서만 확진자 5명 발생
구미 엘림교회에서만 확진자 5명 발생
  • 조재천
  • 승인 2020.05.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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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6명…국내 신규 확진 25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0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경북 지역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6명이 확진됐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1천190명이다. 전날 자정 기준보다 25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6명, 인천 2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만 14명 발생했다. 경북과 강원에서도 각각 6명,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선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검역 4명, 서울 2명, 경기·강원 1명씩 등 8명을 제외한 나머지 17명은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6천873명, 경북은 6명이 추가돼 1천376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5명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39일 만이다.

이날 구미시에 따르면 원평동 엘림교회에 다니는 5명이 지난 22~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21일 확진된 대구농업마이스터고 3학년 A 군과 22일 확진된 그의 형이 다니는 곳이다. 신규 확진자 중 40대 여성 1명은 새마을중앙시장 반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70대 여성 1명은 이 반찬 가게 앞에서 노점 장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시는 전날 시장 한 켠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모든 상인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그 결과 노점 장사를 하던 60대 여성 1명이 이날 오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새마을중앙시장에는 등록된 상인만 250여 명, 노점상까지 합하면 5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 상인에 대한 전수 조사는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전날 확진된 엘림교회 신도 중 학습지 교사인 40대 여성이 학생과 가족 등 10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나머지 지역 신규 확진자 1명은 성주에 거주 중인 69세 여성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대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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