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8월로 연기
대구치맥페스티벌 8월로 연기
  • 김종현
  • 승인 2020.05.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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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열릴 예정이던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 시기가 8월 말로 연기될 전망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열어 올해 치맥 축제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이자리에서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상시 방역체제에서 개최 문제 등에 관해 위원들 의견을 수렴하는데 이태원발 코로나 재현 우려로 개최시기를 8월말로 연기하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잇달아 취소·축소했으나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치맥 페스티벌은 하반기에 열기로 하고 예산 10억4천만원을 유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치맥 축제는 산업축제로 지역경제 회생에 기폭제 역할을 할 산업축제여서 시기만 조정하고 예산은 삭감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집단감염 등으로 축제 개최에 우려가 커졌다”며 “방역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달에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구의 대표 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은 7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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