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9세 女 1명·구미 새마을중앙시장 상인 1명 확진
대구 19세 女 1명·구미 새마을중앙시장 상인 1명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0.05.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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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태원 클럽발 감염 추정
서울 확진자 들른 노래방 방문
구미 엘림교회 신도 접촉 추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10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는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1천206명이다. 전날 자정 기준보다 1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6명, 인천 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만 13명 발생했다. 대구·경북 각각 1명,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경기 2명, 검역 1명 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3명은 지역 사회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에서는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9세 여성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천87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11일 밤 10시 56분부터 익일 0시 37분까지 달서구 공기반소리반 코인 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코인 노래방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를 방문한 서울 확진자가 들른 곳이다. 앞서 이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두 곳을 방문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와 지난 6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동거 가족과 지인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를 시행한 뒤 자가 격리했다”며 “확진자가 전파 가능기에 방문한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서는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관련해 대구 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이날 자정 기준 276명이다. 이 중 경북 확진자로 분류된 1명을 포함해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70명은 음성,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북에서도 지역 감염 사례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1천3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구미 지역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 22~23일 확진된 원평동 엘림교회 교인 5명 중 2명이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일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장 상인 43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추가 확진자 1명을 제외한 402명은 음성, 2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미시 방역 당국은 앞서 확진된 엘림교회 교인 중 학습지 교사인 40대 여성과 접촉한 120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1명을 제외한 11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시 관계자는 “앞서 대구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그의 친형이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1명도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세 번째 진단 검사를 실시한 상태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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