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최소화 온라인 이용 권유
수령처에 간격 바닥 스티커 부착
지그재그 형태 객석 배열 거리도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 가 7월부터 진행되는 하반기 기획공연 예매를 시작한다. 얼어붙은 대구 공연예술계에 온기를 불어넣을 이번 예매는 26일부터 진행된다.
◇관객 안전이 최우선… ‘객석 간 거리 두기’ 3단계로 차등 운영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 2월 15일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 것을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 및 연기하고 자체 방역에 힘써왔다.
재단은 마지막 공연 100여일만인 26일부터 7월부터 10월까지 예정된 기획공연 예매를 시작하되,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만큼 ‘객석 간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하여 관객의 앞·뒤·좌·우 각 1석씩을 비워두는 지그재그 형태로 객석을 운영하게 된다. 코로나 19 확산세에 따라 향후 객석 배치는 유동적으로 변환해 다양하게 운영하게 된다.
◇대면 예매 최소화… 랜선 예매 권유
예매는 대면을 최소화하고, 공연도 최대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매 재개 이후 방문 및 현장 대면 예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이나 전화 예매를 권유하고,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에는 수령처와 관객 사이, 대기하는 관객 사이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용 바닥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관람객 대상 발열 검사, 방문 여부 기록,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것은 물론 극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토록 할 계획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