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천수나눔 행사’ 후원
16년째 지역사회 봉사활동 앞장
대구중구사랑가족봉사단은 지난 8일(금) 제48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천수나눔 행사’에 수세미 카네이션 1천개를 직접 만들어 후원했다.
봉사단 운영회의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남산종합사회복지관 제안을 통해 1년전부터 현재까지 재능기부로 수세미를 만들어 나누었다.
매주 봉사단원들은 수세미 카네이션을 만들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2020년 1월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던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하게 되었다. 봉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모여서 활동하지 못했지만, 각자 집에서 수세미 카네이션을 만들어 목표량인 1천개를 만들 수 있었다. 정성껏 만든 수세미 카네이션은 도시락과 함께 지역 내 1천여명의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이외에도 봉사단은 남산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중구한마음순회봉사, 경로잔치, 사랑의 김장나눔축제 등 중구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중구사랑가족봉사단은 2005년부터 가족들이 자발적인 봉사를 함으로 소외계층 및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활동한다는 취지로 창단했다. 현재 봉사단원은 대구 중구에 거주하는 32가족·80명이 성인, 가족, 청소년 봉사로 나누어 활동 중이다. 성인봉사는 수세미 만들기·행사지원봉사, 가족봉사는 매달 1회 정기봉사활동, 청소년봉사는 방학기간 동안 경로당 방문·폭염 생수나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서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수세미를 만들어 중구지역 사회복지단체 및 시설에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채영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