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었던 대구·경북 소비심리 회복 기미
얼었던 대구·경북 소비심리 회복 기미
  • 김주오
  • 승인 2020.05.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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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I 74.6…전월보다 2.4p↑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영향 커
전국 평균보단 3.0p 낮은 수준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대구·경북지역 소비심리가 상승 전환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주춤한데 이어 지난 13일부터 지급 실시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5월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4.6으로 전월(72.2)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3월에 전월보다 18.2포인트 떨어진 지수가 4월에는 2.4포인트 하락으로 감소 폭이 줄다가 재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이달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국 평균(77.6)보다는 3.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2018년) 기준값인 100보다 작으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생활형편(71)과 생활형편전망(77)은 전월보다 2포인트와 3포인트, 가계수입전망(79)도 1포인트 올랐다.

외식비(73), 여행비(62), 교양·오락·문화비(72)도 3∼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34)과 향후경기전망(59)은 각각 8포인트와 7포인트, 취업기회전망(55)은 6포인트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 조짐을 보였다.

현재가계부채(104)와 가계부채전망(103)은 2포인트와 4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효과 및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소비자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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