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 “설렘 느껴볼 수 있는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 “설렘 느껴볼 수 있는 드라마”
  • 승인 2020.05.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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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로맨스 드라마 ... 마음 상처 치유하는 의사역
배우 송승헌.
“로맨스 드라마는 오랜만인 것 같아요. 안 그래도 멜로를 좀 해보고 싶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습니다.”

미남 배우 송승헌(44)이 MBC TV ‘마이 프린세스’(2011) 이후 오랜만에 로맨스극에 출연한다. 그는 25일 방송을 시작한 MBC TV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정신과 의사이자 음식심리치료사 김해경으로 분한다.

송승헌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환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해주고 같이 먹으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의사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최근에 장르극을 많이 했는데, 그런 와중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작품을 받았다”며 “대본을 봤을 때 무언가를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함, 설렘을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연애에 아무런 감각이 없는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지나간 사랑이 준 상처를 안고 있는 주인공들이 서로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통해 로맨스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승헌은 “요즘 ‘혼밥’, ‘혼술’에 익숙한 문화이기도 하고 혼자 사는 분들도 많다. 그런 것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인 것 같다”면서 “우리 드라마를 보면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했던 때의 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적이고 차가운 인물들을 주로 연기했던 서지혜(36)는 이번 드라마에서 ‘B급 감성’ 충만한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PD 우도희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서지혜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 다른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을 선택했다.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며 “솔직히 집에서 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드라마를 보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춘 송승헌은 “서지혜 씨가 왜 그동안 이렇게 사랑스럽고 통통 튀고 왈가닥 같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을까? 저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연기를 잘하고 좋은 배우다”라며 치켜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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