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통합당 29일까지 합당...기형적 위성정당 체제 소멸
미래한국당- 통합당 29일까지 합당...기형적 위성정당 체제 소멸
  • 이창준
  • 승인 2020.05.26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낡은 관습 버리고 재탄생할 것”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촉구
함께손맞잡은미래한국당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국회의원, 제21대 국회 당선인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합동회의에서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6일 모(母) 정당인 미래통합당과 오는 29일까지 합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더불어시민당에 이어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기형적인 위성정당 체제가 완전히 소멸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고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의 합당을 최종의결했다.

이날 최고위가 의결한 합당안은 △미래한국당은 2020년 5월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 △미래한국당ㆍ통합당 합당 수임기관의 위원은 염동열 사무총장, 최승재 당선인으로 한다는 것 등이다.

최고위에 앞서 열린 미래한국당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의 합동총회 후 발표한 결의문에서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하나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당이 야당을 가장한 여당 친위세력과 함께 위력으로 밀어붙인 ‘선거악(惡)법’은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미래한국당은 위력과 야합이 손잡은 ‘누더기 선거악법’에 대항하기 위해서, 정당방위 차원에서 국민들께 보고하고 만든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15 총선때 국민들께서는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주셨다.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낡은 관습과 관행은 과감히 버리고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선거악법’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민들을 향해선 “자유롭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며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습, 변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