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출범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출범
  • 이창준
  • 승인 2020.05.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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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년 등 위원 9명도 선임
임기는 내년 4월 재·보선 까지
김종인과주호영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왼쪽)와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 회의에 밝은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위한 결의안과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상임전국위원회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할 비대위원 9명을 선임했다.

이날 전국위에는 재적 637명 중 375명이 출석, 만장일치로 합당에 찬성했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곧바로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구 회의를 열어 합당 방식과 당명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전국위에 앞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2020년 8월 31일까지’로 규정한 당헌 부칙과 관련, 비대위를 둘 경우 이 부칙을 적용하지 않는 예외조항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체 41명의 상임전국위원 중 23명이 회의에 출석, 이 같은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한 상임전국위원회에선 ‘김종인 비대위’ 위원 9명도 의결했다.

비대위에는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여성 비대위원은 김미애 당선인과 김현아 의원이다.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 등 3명은 1980년대생으로, ‘청년 비대위원’에 해당한다. 또한 재선(21대 국회 기준)의 성일종 의원도 비대위에서 활동한다.

정우택 전국위 의장은 상임전국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안건이 이견 없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말했다.

당헌 개정에 따라 지난달 말 전국위에서 추인된 ‘김종인 비대위’의 임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가 된다.

이로써 통합당은 4·15 총선 이후 42일간의 표류를 마치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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