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폐쇄…학생 등교 전면 중지
주변 상가 업주들도 당혹감 역력
주변 상가 업주들도 당혹감 역력
대구 고3 학생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의 주변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고3 등교 개학 일주일째인 27일, 대구 수성구 오성고 3학년 A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지 몇 시간 후인 오전 10시께 오성고 주변은 쓸쓸함만이 남았고, 교문은 굳게 닫힌 채 관계자가 외부의 출입을 통제했다. 교문 위에 걸린 ‘여러분의 등굣길 웃음소리를 기다렸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초라해 보였다.
이 시각 학교는 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중지해 건물이 폐쇄됐고, 방역 차량이 학교 전체를 방역했다. 10시 20분께 차량이 소독약을 뿌리며 교문 밖으로 나오자 교문 밖에서 현장을 보던 취재진이 부리나케 피하기도 했다.
현장을 통제하던 관계자는 내부에서 학생과 교사 몇 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 중 몇 명은 검사한 학생을 차에 태워 교문 밖으로 나가는 모습과 한 학생이 교문 밖으로 나와서 급하게 뛰어가는 걸 이전에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오성중학교는 등교 수업을 정상 시행하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중학생들 등교할 때 평소 등굣길이랑 다른 길로 진입하게 하는 걸 봤다”며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인 것 같더라”고 전했다.
학교 주변 상권은 고3 학생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근방의 한 가게 업주는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학교 주변 상권이 막 기지개를 키려 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나 당황스럽다”며 “학교 내의 확진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아야 할 텐데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고3 등교 개학 일주일째인 27일, 대구 수성구 오성고 3학년 A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지 몇 시간 후인 오전 10시께 오성고 주변은 쓸쓸함만이 남았고, 교문은 굳게 닫힌 채 관계자가 외부의 출입을 통제했다. 교문 위에 걸린 ‘여러분의 등굣길 웃음소리를 기다렸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초라해 보였다.
이 시각 학교는 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중지해 건물이 폐쇄됐고, 방역 차량이 학교 전체를 방역했다. 10시 20분께 차량이 소독약을 뿌리며 교문 밖으로 나오자 교문 밖에서 현장을 보던 취재진이 부리나케 피하기도 했다.
현장을 통제하던 관계자는 내부에서 학생과 교사 몇 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 중 몇 명은 검사한 학생을 차에 태워 교문 밖으로 나가는 모습과 한 학생이 교문 밖으로 나와서 급하게 뛰어가는 걸 이전에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오성중학교는 등교 수업을 정상 시행하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중학생들 등교할 때 평소 등굣길이랑 다른 길로 진입하게 하는 걸 봤다”며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인 것 같더라”고 전했다.
학교 주변 상권은 고3 학생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근방의 한 가게 업주는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학교 주변 상권이 막 기지개를 키려 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나 당황스럽다”며 “학교 내의 확진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아야 할 텐데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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