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숲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통해 마스크를 생산·판매하는 것은 대구에서 처음이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숲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제조공장 297㎡ 규모에 마스크 제조 자동화 설비 라인을 갖췄다. 근로 장애인 10여 명이 제작된 마스크의 검수·포장 작업을 하며, 하루 1만 장 가량을 생산한다. ‘FOREST’ 브랜드가 새겨진 KF94 마스크를 공적 마스크로 판매하는 한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해 공급할 방침이다.
구청은 마스크 생산에 앞서 KF94 인증과 식약청 제조업 허가 등 절차를 거쳤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