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60만 원 전액을 지역 경기회복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생활인을 위해 사용했다.
28일 중구청에 따르면 류규하 구청장은 관내 전통시장인 남문시장을 방문해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상인들의 체감 경기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장 내 상점에서 컵라면 37박스를 구매했다.
구매한 컵라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활고가 가중되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쪽방촌 생활인을 돕기 위해 ‘행복나눔의 집’에 기탁했다.
이후 류 구청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성내2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방문, 쪽방 생활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관내에서 소비하고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류 구청장은 지난달 9일 급여의 50%인 성금 400만 원과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코로나19에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복지시설에 기탁한 바 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