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한국당, 113일만에 합당
통합·한국당, 113일만에 합당
  • 이창준
  • 승인 2020.05.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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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합당 수임기구 회의서 결의
일단 미래통합당 명칭으로 신고
이제는한식구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부터)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합당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8일 합당 선포식을 열었다. 두 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발해 지난 2월 5일 출범된 후 113일 만에 통합이다.

김상훈 합당 수임기구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합당 선포식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양당 전국위원회 및 최고위원회 의결된 합당 결의안을 양당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 최종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당 방식은 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흡수통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 의장은 “당명은 김종인 비대위에서 별도의 당명 개정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오는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일단 미래통합당 명칭으로 합당을 신고하기로 합의했다. 사무처 소재지도 통합당의 영등포구 당사 주소지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선관위가 합당을 승인하면 통합당의 의석은 103석(지역구 84석, 비례대표 19석)이 된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선포식에서 “난리 통에 뜻하지 않게 헤어진 형제가 만나는 게 이런 기분일까 한다”며 “안해도 될 고생을 ‘4+1 협의체’(더불어민주·바른미래·정의·민주평화당+대안신당)란 세력들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바람에 이런 혼란과 불편을 겪게 됐다”고 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하지만 민주당은 사과나 반성, 법을 바꾸겠다는 약속 없이 얼렁뚱땅 넘어가면서 오히려 우리를 비난하는 후안무치한 일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이 과정을 너무나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하나가 되어서 이 정권의 잘못된 것을 시정하고 고치고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국회가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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