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당, 과거 파헤치기는 대선용”
안철수 “민주당, 과거 파헤치기는 대선용”
  • 이창준
  • 승인 2020.05.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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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KAL기 테러 등 언급
“앞으로 가는 정치를 해달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과거가 아닌 앞으로 가는 정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 수수 사건·KAL기 테러 사건 재조사 요구 등을 언급하며 “모든 부분을 적폐 대 개혁의 대결로 몰아 국민을 분열시키는 싸움을 대선까지 끌고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신들의 비리 의혹에는 눈 감으면서 국론분열이 뻔히 예상되는 과거만을 파헤쳐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과거를 파서 미래의 문은 열리지 않다. 과거가 아닌 앞으로 가는 정치, 미래로 가는 정치를 여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민주당의 ‘상임위 독식’ 발언에 대해선 “전략적 차원의 발언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권위주의적 발상이고 오만함을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스스로 촛불정권·개혁정권이라고 자칭하면서 권위주의 정권의 반민주적 독재행태를 답습하겠다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와 여당은 자신들이 독점적으로 통치하는 것이 개혁이고 역사의 진보라고 착각할지 모르겠지만 세상에 착한 독재는 없다”며 “세종대왕이 통치하더라도 조선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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