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까지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2주간 방역 강화
공공기관 재택 근무제 활용 요청…학원·PC방 이용 자제 당부
공공기관 재택 근무제 활용 요청…학원·PC방 이용 자제 당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한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약 2주 동안 수도권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2주의 기간이 수도권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가 속출하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당초 정부가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기준이 무너졌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 비율도 5%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생활 속 거리 두기 체계는 유지하되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은 중단하기로 했다. 수도권 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조치하고, 공공기관에 재택 근무제 등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수도권 유흥시설에 대해선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운영할 경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과 PC방에 대해서도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신규 확진자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에 한해 추가적인 거리 두기 조치를 발표한 것”이라며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계속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2주의 기간이 수도권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가 속출하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당초 정부가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기준이 무너졌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 비율도 5%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생활 속 거리 두기 체계는 유지하되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은 중단하기로 했다. 수도권 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조치하고, 공공기관에 재택 근무제 등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수도권 유흥시설에 대해선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운영할 경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과 PC방에 대해서도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신규 확진자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에 한해 추가적인 거리 두기 조치를 발표한 것”이라며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계속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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