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사로잡을 저마다의 춤사위…30일 대구무용제
시선 사로잡을 저마다의 춤사위…30일 대구무용제
  • 황인옥
  • 승인 2020.05.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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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팀 전국무용제 두고 경합
코로나 인한 무관객 공연 진행
유튜브 채널서 온라인 생중계
대구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30회 대구무용제’가 오는 30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대구무용제는 제29회 전국무용제 경연에 참여할 대구 대표 무용단체를 선발하는 공연을 무관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되었으며, 공연은 대구무용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김영남-카이로스댄스컴퍼니
김영남 ‘카이로스댄스컴퍼니’

9월 11~20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 출전 티켓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올해 경연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3개팀이 참가한다. 첫 공연은 카이로스댄스컴퍼니(안무 김영남)의 ‘몇 번 방 이야기’로 최근 n번방 사건을 통한 비대면 폭력의 심각성을 다뤘다. 타인의 정보를 이용해 누군가는 권력을 갖고, 누군가는 노예가 되고, 누군가의 삶을 파괴하는 새로운 형태의 폭력을 무대에서 펼친다.

최상열-와이타입무브먼트
최상열 ‘와이타입무브먼트’

와이타입무브먼트(안무 최상열)는 자아의 독립을 주제로 한 ‘완전한 분리’를 선보인다. 혼돈과 질서의 경계선에서 안정적인 일상을 누리면서도 탐험과 변화, 수정과 협력을 찾는 현대인의 상호작용을 인간의 신체 인지, 자각을 통한 신체 코디네이션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윤지프로젝트엠
김윤지 ‘프로젝트엠’

마지막으로 프로젝트엠(안무 김윤지)의 ‘Bolero·The unknown story’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에는 공감과 모방을 반복하며 완성되는 자아에 대한 고찰이 담긴다.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고 내면의 다양한 자아에게 주체성을 부여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춤사위로 표현된다.

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은 “코로나 19로 부득이하게 무관중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온라인을 통해서나마 대구무용제에 참가하는 모든 안무자와 무용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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