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자 나흘 만에 30명대로… 대구서 2명 확진
국내 신규 확진자 나흘 만에 30명대로… 대구서 2명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0.05.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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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30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대구에서는 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1천441명이다. 전날 자정 기준보다 39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감소한 것은 지난 26일 이후 4일 만이다.

정부는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수도권 각지로 퍼진 데다 이와 별개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공격하고 있다”며 “종교 시설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 사람 간 거리 두기 등 수칙을 준수하고 식당, 카페, 쇼핑몰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의 방문도 잠시 미뤄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천882명으로 늘었다. 경북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1천379명을 유지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입국 당일 동대구역 워킹스루 선별 진료소에서 실시된 진단 검사 결과 ‘미결정’ 판정을 받았지만, 28일 재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계명대 의과대학생이다. 그는 지난 28일 계명대 동산병원 출입구에서 발열이 확인돼 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받은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현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과 의과대학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67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감염원에 대해 역학 조사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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