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외부 위탁
포항, 내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외부 위탁
  • 김기영
  • 승인 2020.05.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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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그린웨이’ 등 2개사 선정
하루 평균 117t 1년간 대행 처리
운송료 반영 연 116억 비용 부담
폐기물 감량화 계획 하반기 시행
포항시가 남구호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운영에 따른 민원해소와 장기적인 환경문제를 고려, 신규처리장을 건설키로 하고 현재 음식물쓰레기는 한시적으로 외부 위탁처리를 결정했다.

시는 기존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의 대행기간이 6월 30일 만료됨에 따라 신규 위탁처리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결과 충북도 소재 ‘그린웨이’ 등 2개사를 최종 대행자로 결정했다.

따라서 7월부터 포항시내 일반·공동주택 및 소규모 점포 등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117t의 음식물쓰레기는 1년간 외부처리업체인 ‘그린웨이’ 등에 대행 처리하게 된다. 사업자에게 처리 의무가 있는 대형음식점 등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50t의 음식물쓰레기는 직접 처리하거나, 인근 경주시 소재 폐기물처리업체 등에 위탁 처리한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장거리 운송료 등 처리비 비요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 종합추진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 연간 96억원 규모인 포항시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는 외부 위탁처리에 따라 장거리운송료 등이 반영돼 20억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발생해 연간 11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예산 7천만원을 투입해 음식물감량기 2기를 설치하는 음식물 감량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일반가정에는 가구당 7만5천원 상당의 음식물탈수기 1천대를 보급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줄여나가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외부 위탁으로 인한 처리비 감소를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처리시설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신규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개모집해 현재 5개 후보지에 대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면 총예산 640억 원을 투입, 오는 2025년까지 신규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포항=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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