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코로나 피해기업에 1조2천억 규모 회사채 발행
신보, 코로나 피해기업에 1조2천억 규모 회사채 발행
  • 김주오
  • 승인 2020.05.31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주력산업 등에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1조2천억원 규모의 장기자금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당초 계획하고 있던 ‘주력산업 유동화회사보증’ 등 1조7천+억원 외에 ‘코로나19 피해 대응 유동화회사보증’을 별도로 도입해 6조7천억원의 보증 공급 계획을 수립하는 등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한 자금공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올해 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회사채 발행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으며 기업들의 회계결산 및 회사채등급 평가에 소요된 기간으로 인해 이번 발행에 가장 많은 수요가 몰려 이달 신규 발행규모는 9천억원을 초과했다.

한편 기업들이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이미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도래분에 대한 원금상환 부담을 기존 대비 절반인 10% 수준으로 낮춰 2천600억원 규모의 차환자금도 지원했다.

특히 5월 발행에는 씨제이씨지브이(영화관)와 태평양물산(의류제조), 이랜드리테일(유통) 등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에 5천억원을 우선 지원해 경기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신보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정부가 지정한 주력산업 및 소재·부품·장비기업 등에도 4천2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도 힘을 쏟았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성 있는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리 경제의 도약을 견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