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반환하라” 교육부까지 항의행진
“등록금 반환하라” 교육부까지 항의행진
  • 남승현
  • 승인 2020.05.31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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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5개 지역大 총학생회장단
내일 경산시청서부터 시위 시작
“비대면 강의 따른 학습권 보장
대학 재정 사용 자율성 달라”
지역대학들이 코로나19로 진통을 겪고 있다.

영남대, 대구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 대구한의대 등 경산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비대면 강의에 따른 학습권 보장, 등록금 반환 등을 강하게 요구하는 가 하면 코로나 19가 산발적으로 발생해 실습위주의 대면수업에 차질을 빚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31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경산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등록금 반환 등을 요구하며 2일 경산시청에서 출발해 교육부까지 국토 대종주에 나선다.

이들은 “대학이 재정 부족을 이유로 교육부의 등록금 반환 등 관련 지침을 내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사용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며 “실망스러웠던 교육부의 답변에 유감을 표하며 교육부에 대한 시위, 행진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대구와 경산 총학생회는 지난 3월과 5월 초 2차례에 걸쳐 교육부에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학가 대책 마련’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교육부는 두 차례 모두 “등록금 반환은 대학 총장이 결정하는 사항”이라는 답변을 거듭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 관계자는 “비대면 수업으로 등록금을 환불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를 잘알고 있다. 대학들도 교육부에 재정지원사업금중 일부를 등록금 반환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물었으나 재정지원사업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수 없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등록금 반환문제는 개별대학 차원에서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달초부터 이공계와 예체능계를 중심으로 대면수업을 진행중인 대학들은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에서도 발생하는 등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생겨,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험·실습을 해야하는 보건계열과 기계, 측지, 화학 등 이공계열, 예·체능계열은 수업과 취업이 직결돼 있어 대면수업을 지속해야 하지만 혹시나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할 지 여부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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