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칙 미준수 91개 업체 시정조치
대구시는 실내체육 시설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당구장 501곳에 대해 긴급 방역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방역은 지난달 26일 확진된 오성고 3학년 학생의 이동동선에 당구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 지난 28부터 31일까지 지역내 당구장 501곳에 대해 시와 구·군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당구장은 출입자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및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소홀히 할 경우 특히 감염병 전파 가능성이 큰 체육시설이다.
이에 시는 구·군 25명, 시 43명으로 현장점검반을 꾸려 △이용객 마스크 착용 △ 발열체크 및 명단 작성 △ 흡연실 이용 적정인원 관리 △ 주기적 소독 및 환기 △ 운동 시 거리두기 등 ‘대구시 체육분야 생활수칙’ 준수여부를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해, 마스크 미착용, 출입자 명부 미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91곳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조치했다.
앞서 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대상 업종(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무도학원, 무도장) 1천281개소, 공공체육시설 82개소, 민간 수영장 21개소를 구·군과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또 구·군과 대구체육 방역자율지킴이단(172명)을 통해 지도점검과 아울러 지역내 체육시설 2천429곳에 대해 비접촉체온계 2천429개, 마스크 5만840장, 방역장갑 9천950개, 손소독제 1만4천150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시는 순차적으로 골프연습장 477개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 대상 업종외 기타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1일부터 5일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해 방역관리와 생활수칙 준수이행을 적극 행정 지도할 계획이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