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지원자 3분의 2 차지
올해 첫 ‘뮤지컬 스터디’ 개설
교육생-강사진 1:1 평가 강화
‘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최종 오디션을 거쳐 제6기 교육생 48명을 선발하고 1일부터 7개월간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창작 인력 발굴 및 배우 육성을 위해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역 최초로 시작해 전액 무료로 운영중인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고의 전문 강사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강의와 실질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해 지난 5년간 총 21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수료 후 바로 뮤지컬 현장에 투입되는 등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는 지원자 수와 지원자의 수준에서 최대였다. 코로나19사태 속에서도 창작자과정 52명(극작 26명/작곡 26명), 뮤지컬 배우과정 66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인 118명이 지원하고, 최근 성황리에 마친 tvN ‘더블캐스팅’에 출연한 현역 뮤지컬 배우와 방송 작가 등 실력과 실전경험을 두루 갖춘 지원자들이 상당수였다. 그리고 타 지역에서 온 지원자가 3분의 2를 차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아카데미는 새로움을 더한다. 교육생들이 뮤지컬의 기본지식을 탄탄하게 쌓을 수 있도록 ‘뮤지컬 스터디’를 개설, 뮤지컬에 대한 견문을 넓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또 뮤지컬 배우과정 교육생들의 중간점검인 격월 ‘월말평가’를 신설 및 강화해 강사진의 1:1 맞춤 피드백으로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한다.
7개월간의 여정을 이끌어 갈 올해 강사진 역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창작자과정에는 ‘지구멸망 30일전’, ‘풀하우스’, ‘뮤직박스’의 성재준 작가 겸 연출가,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의 한아름 작가, ‘카라마조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신경미 작곡가, ‘팬레터’의 박현숙 작곡가 등이 참여한다
제6기 DMF 뮤지컬아카데미 강사인 성재준 작가 및 연출은 “이번 지원자들이 참신한 작품 소재와 폭 넓은 장르를 발견해낼 수 있는 잠재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이들이 한국 창작뮤지컬 산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된다” 고 전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