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문장’ 구성윤, 대구FC로
‘국가대표 수문장’ 구성윤, 대구FC로
  • 석지윤
  • 승인 2020.05.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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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윤 오피셜 이미지

대구FC가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사진)을 영입했다.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구성윤은 1일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국내무대 데뷔를 준비한다.

구성윤은 197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반사 신경, 발밑 기술 등이 강점인 골키퍼다. 지난 몇 년간 리그 평균 이하의 킥, 패스 능력을 지닌 골키퍼가 주전으로 활약한 탓에 후방 빌드업에 약점을 보였던 대구는 구성윤 영입으로 ‘마지막 퍼즐조각’까지 모두 갖춘 셈이다.

세레소 오사카 18세 이하 팀을 거쳐 2013년 세레소 오사카 1군에 합류했고, 2015년 콘사도레 삿포로로 이적하면서 5시즌 간 주전 골키퍼로 팀 골대를 지켰다. 구성윤의 J리그 출전 기록은 167경기다.

구성윤은 2012년부터 꾸준히 연령대별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부터는 국가대표팀 수문장으로 선발돼 활약하고 있다.

대구 유니폼을 입으면서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게 된 구성윤은 “대팍의 뜨거운 분위기에서 축구하는 팀에 오게 되어 벌써 가슴이 뛰고 있다”며 “K리그는 처음이기 때문에 신인의 자세로 왔다. 파이널A,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더 나아가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뛰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구FC가 충분히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나 또한 그 꿈을 이루고 싶기 때문에 하루하루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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