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자 소방 당국이 폭염 대책을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일 △폭염 119구급대 운영 △급수 지원 △도로 살수 지원 등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소방본부는 폭염 119구급대를 59개대, 대원 492명으로 구성하고 차량 안에 구급장비와 냉방기능을 갖췄다. 폭염 119구급대는 폭염주의보 발령 시 공원 등 야외 무더위 쉼터 등 휴식장소를 중심으로 유동 순찰을 시행하고, 온열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준다.
축산농가 급수 지원과 쪽방촌 주변 도로 살수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활동도 강화한다. 특히 소방 당국은 올해 코로나19 전담구급대를 병행 운영하면서 방역과 폭염 대응을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김영석 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장은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물을 많이 마시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쉼터를 찾을 때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도 함께 지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