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에 원외 김선동 임명
대변인에는 김은혜 의원 기용
대변인에는 김은혜 의원 기용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사무총장에 재선 출신 원외인 김선동 전 의원을 임명했다. 또 비서실장에 기재부 차관 출신인 재선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사진), 대변인에 방송 기자 출신인 초선의 김은혜 의원을 각각 기용했다.
특히 당의 근간인 조직과 재정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원외 인사를 임명한 것은 이례적으로, 현역 의원 중심의 당 운영 기조를 탈피하려는 김 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 직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은 당직 인선안을 제시했고 비대위원들의 찬성으로 추인됐다.
지역 출신인 송언석 신임 비서실장은 재선 의원이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역임한 통합당의 대표적 예산·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보궐선거로 국회에 등원한 초선의원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2년 연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에서는 원내부대표,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활기찬시장경제 분과위원장, 전략기획부총장 등의 당직을 역임했다. 송 의원의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임명은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 발굴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송언석 의원은 “당을 혁신하고 재건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민생경제 회복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