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용병 뷰캐넌·살라디노, ‘미운 오리 새끼’서 ‘백조’로
삼성 용병 뷰캐넌·살라디노, ‘미운 오리 새끼’서 ‘백조’로
  • 석지윤
  • 승인 2020.06.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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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즌 첫 4연승 힘 보태
0421살라디노타격

0507라팍 뷰캐넌

시즌 초반 KBO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던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뷰캐넌과 살라디노가 최근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삼성의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했다.

삼성은 지난 주 4연승을 내달리며 롯데·NC전 모두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삼성이 올시즌 4연승과 주중·주말 모두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것은 처음. 삼성이 올시즌 최고의 한 주를 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외국인 선수 뷰캐넌과 살라디노의 맹활약이었다.

살라디노는 지난주 삼성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429(21타수 9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불방망이를 뽐냈다. 이 기간동안 살라디노는 0.480의 출루율과 0.810의 장타율까지 자랑하며 삼성의 4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 때 1할 초까지 내려갔던 시즌 타율은 2할5푼까지 끌어올렸다. 살라디노는 국내 무대에 적응하는 동안 지난 3년간 삼성의 4번타자로 활약했던 ‘거포’ 러프와 끊임없이 비교되며 개막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이른 시점에서 실패한 영입으로 낙인 찍히는 등 수난을 겪었다. 살라디노가 적응기를 끝내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데에는 허삼영 삼성 감독의 무한한 신뢰도 영향을 미쳤다. 허삼영 감독은 살라디노가 부진을 겪던 가운데서도 “달라진 환경과 낯선 피칭 디자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일 뿐 선수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2군에 내려서 조정할 생각도 없다. 곧 페이스가 올라올 것”이라고 말하는 등 끊임없이 신뢰를 보냈고 결과적으로 살라디노는 이에 응답했다.

뷰캐넌 역시 안정된 모습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뷰캐넌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NC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에 4연승과 위닝 시리즈를 결정짓는 승리를 안겼다. 시즌 초 뷰캐넌은 등판마다 부진-호투를 반복하는 ‘롤로코스터’ 투구를 펼치며 삼성의 2선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두산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안정감을 찾았다. 뷰캐넌의 진가는 이닝 소화력에서도 드러난다. 뷰캐넌은 현재까지 5경기에 등판해 32이닝을 소화하며 최다이닝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뷰캐넌은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해 불펜진의 부담까지 덜어주는 등 삼성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인천 SK까지 수도권 원정 6연전을 치른다. 살라디노와 뷰캐넌이 지난주의 기세를 이어가 삼성에 시즌 첫 스윕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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