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작지만 예를 다해… 대구 지자체별 보훈행사
규모는 작지만 예를 다해… 대구 지자체별 보훈행사
  • 박용규
  • 승인 2020.06.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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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식 참여인원은 최소화
대구 보훈청, 비대면 행사
역사강사 특강 유튜브 공개
25일 각 구청별 자체 기념식
이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의 각 지자체들이 대구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들과는 별개로 다양한 자체 행사를 준비했다.

각 지자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구청은 오는 25일 오전 6·25전쟁 희생자를 위한 참배를 진행한다. 참배식은 6·25참전유공자회 대구 동구지회가 주관하며, 참여인원은 구청장, 구의장, 구의원 등 30명 정도로 예정됐다.

구청은 효목동 망우당공원 내에 있는 6·25전쟁 및 베트남전쟁 참전비 앞에서 헌화·분향·묵념 순으로 참배할 예정이다.

수성구청은 대구보훈청과 함께 특별한 호국영웅 귀환 행사를 마련했다. 3일 앞산 충혼탑에서 1952년 전사한 故김진구 하사의 유해가 70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구청에 따르면 김진구 하사의 유족이 현재 수성구에 거주하고 있어,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이 행사에 참석해 유족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구청은 또 6일 관내 나야 대령 기념비, 22일에는 육군 공병5기 6·25 참전 기념비 앞에서 참배식을 가진다.

달서구청은 현재 관내에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 2명인 장병하(92)·권중혁(99) 씨를 3일 오전 10시께 위문할 예정이다.

또 6일 오전 9시께는 두류공원 내에 있는 메카우 장군 공덕비에서 참배식을 갖는다. 참여인원은 구청장, 구의장, 보훈단체회장, 달서발전협의회원 등 20명 정도다.

대구지방보훈청은 비대면·온라인 행사를 시행한다.

유명 역사 강사 최태성 씨를 초빙해 고등학생들에게 대구의 6·25전쟁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는 ‘차이나는 보훈클라쓰’ 행사로 보훈청은 오는 17일부터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주관하는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와는 별개로 25일에는 각 구청도 자체적으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6·25참전유공자회의 대구 각 지회에서 주관하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참석 인원은 100명 내외로 제한한다.

한편 달성군청과 남구청은 시 주관 행사 참석 외 자체 행사를 준비하지 않았다. 남구청은 코로나19가 아직 숙지지 않은 상황이라 행사를 열기가 조심스러워 미정 상태라고 밝혔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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