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폰스, 토키토키 본격 운영
장소 구애받지 않고 재활 훈련
차상위계층 환자에 무료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의 창업 지원을 받아 언어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가정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언어장애 치료를 돕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2019년 대구 메디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네오폰스는 음성 인식 인공지능이 탑재된 언어 재활 훈련 프로그램 앱 ‘토키토키’를 개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 언어 재활 훈련, 환자와 언어치료사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언택트(Untact) 치료 서비스를 특징으로 한다.
현재 정식 웹(www.talkytalky.kr)과 테스트 버전이 앱스토어(Google play)에서 발매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도 언어치료용 앱이 있었지만, 단어 또는 문장 카드를 따라하거나 간단한 게임을 이용하는 말하기 연습 정도였다. 반면에 ‘토키토키’는 언어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기존의 언어치료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택이든 원하는 장소에서 언어치료사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토키토키 앱은 현재 웹과 안드로이드 앱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으며 곧 정식 버전과 애플용 앱도 출시 예정이다. 앱 다운로드는 무료이며, 컨텐츠와 피드백 사용료 월 5만원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차상위계층과 다문화가정 환자에게는 무료로 제공해 공익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설 예정이다.
네오폰스 박기수 대표는 칠곡경북대학교 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음성과 뇌질환 관계에 대해 연구해왔다. 병원이나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상시 언어치료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대구첨복재단의 창업 지원을 받아 앱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개발에 국내 유수의 언어치료 전문가, 음성 인공지능 전문가, 컨텐츠 개발자들이 구성돼 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