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규모 유행 우려” 방역 수칙 이행 강조
“수도권 대규모 유행 우려” 방역 수칙 이행 강조
  • 조재천
  • 승인 2020.06.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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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전략기획반장 브리핑
“일상 일부분 양보해야 하는 시기
학원 등 밀폐된 공간 너무 위험
경각심 갖고 감염고리 끊어야”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과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데 이어 수도권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규모 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부천 물류센터 등에서 촉발된 지역 사회 감염이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연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며 “역학 조사 속도가 이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규모 유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손 반장은 “현재 수도권에서는 종교 소모임, 사업장,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하는 양상“이라며 ”밀접한 공간에서 감염 전파가 이뤄질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돼 수도권 주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연쇄 감염의 고리를 끊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개개인이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방역을 위해 일상의 일정 부분을 양보해야 하는 시기다. 방역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개척 교회 관련 확진자의 71%가 확진 당시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손 반장은 “확진자 24명(오전 기준) 중 71%에 해당하는 17명이 확진 당시 무증상이었다.

당시 증상만으로는 소모임 구성원들이 감염을 의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평소 평소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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