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건립 늦어질 듯
대구시 신청사 건립 늦어질 듯
  • 김종현
  • 승인 2020.06.02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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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관련 예산 삭감
지구단위계획 용역 착수 못해
적립기금 일부 재난사업 사용
당초 계획 2025년 준공 어려워
올해 기본계획에 이어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예정이던 대구시 신청사가 코로나에 따른 예산삭감으로 지구단위계획 용역도 시작하지 못해 신청사 준공이 상당기간 지연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에 들어설 신청사는 내년에 설계 공모(기본설계)·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될 예정이었다. 올해 착수한 기본계획 용역은 빠르면 9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5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신청사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용역에 착수하려고 했지만 코로나로 사업이 정지된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가능하면 청사 건립공사와 주변 도로공사를 같이 해야 되는데 지구단위계획 용역이 중단되면서 내년에 예정했던 실시설계가 자꾸 지연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지구단위계획 용역이 들어가도 보통 2년이 걸려 이 추세라면 2022년 하반기가 되거나 아니면 2023년까지 넘어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시 예산에 용역비 5억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재난기금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여력이 부족하고 용역비 외에도 신청사 주변도로를 확장하려면 수억원이 들어 선뜻 사업에 투자하기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용역이 지연되면서 착공은 2023년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 공사기간을 착공후 2년에서 3년으로 잡으면 2025년 준공은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게 된다.

대구시는 올해 기본계획을 통해 신청사 적정 규모, 사업비 산정, 입주시설, 시민공간 등 건물배치 구상을 마련하고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받게된다.

신청사건립기금은 올해까지 1천332억원이 모였지만 코로나 재난사업비로 600억원이 사용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년에 200억원 씩 모았는데 국비받기는 쉽지 않고 그정도 모으려면 다른사업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비는 3천억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2024년까지 2천 500억원을 만들고 500억원은 지방재정 공제회에서 빌리기로 했다.

신청사 건립예정지 및 주변지역 169만 2천 ㎡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의 원활한 추진과 토지의 투기를 막기위해 2025년 2월 4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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