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론 로블레스(쿠바)를 비롯해 카멜리타 지터(미국),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 등 현역 최고의 스프린터들도 총출동하며 필드에서는 해머던지기의 여왕들이 힘을 겨룬다.
트랙 11개, 필드 5개 등 총 16종목이 펼쳐지는 '2010 대구국제육상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우사인 볼트, 신기록 수립할까?
'흑색 탄환' 우사인 볼트의 이번 대회 참가로 입장권은 전 좌석이 매진상태며 팬들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젠 볼트가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빨리 달릴 지가 큰 관심거리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웠던 100m와 200m 세계기록을 지난해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또 갈아치워 버린 '트랙 위의 괴물'이다.
볼트는 지난해 베를린대회 때 100m에서 9초58, 200m에서 19초19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볼트는 대회를 하루 앞둔 1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올해는 내게 오프시즌이기 때문에 기록을 깨고자 하는 계획은 없다"며 "최대한 여유를 갖고 중요한 대회가 많은 내년 시즌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내년에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었고 이번 출전 역시 트랙과 환경 등에 적응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볼트는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중국으로 떠나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베이징 스타들, 이번엔 내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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