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면·봉화 물야면 방문
“지역농가 피해율 50% 넘을시
학자금·생계비 추가 지급 검토”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지난 2일 영주시 부석면과 봉화군 물야면을 찾아 우박피해 현장 확인에 나섰다.(사진)
현재 영주시는 지난달 29일 내린 우박피해 규모를 과수 80ha, 고추 5ha 등 총 85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으며, 향후 정부차원의 정밀조사를 실시해 우박피해농가에 대해 농약대 등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우박피해 현장을 점검한 조 차관보는 “지난 4월 5일부터 9일 사이 발생한 농작물 저온피해를 입은 지역에 다시 한 번 우박피해를 입은 상황으로 과실에 흠집이 발생해 상품성이 저하가 우려된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을 최대한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과 관련해 보험 가입농가는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날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봉화군을 방문해 지난달 29일 우박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위로하며 신속한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조 차관보는 엄태항 봉화군수와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장,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과 함께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우박 피해 사과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어 안타까우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을 최대한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농약대 등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농가 피해율이 50% 넘는 경우 학자금, 생계비 추가지원을 검토하고 보험 가입농가에는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엄태항 군수는 “갑작스런 우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긴급 일손돕기와 신속한 복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지난달 29일 내린 우박으로 봉화읍과 물야면에 사과 105㏊와 고추 20㏊ 등 농작물이 잠정적으로 125㏊가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정밀 피해 조사를 하고 있다.
영주·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