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북도당, 한영태 경주시의원 제명
민주 경북도당, 한영태 경주시의원 제명
  • 안영준
  • 승인 2020.06.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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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서 당 후보 비하
한영태경주시의원제명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은 지난달 윤리심판위원회를 열고 지난 1일 한영태(사진) 경주시의원에 대해 당적을 박탈하는 제명처분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 4월 치러진 경주지역 총선에서 같은 당 후보를 비하하고 지원유세를 거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윤리심판위에 따르면 한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경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불복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SNS 등에 올려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다.

또, 같은 당 총선 후보를 조직적으로 비하하고 다른 당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투표할 것을 암시하는 행위를 한 것은 물론, 지원유세조차 거부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했다.

특히 한 의원은 경주시의회 의원으로서 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임원으로 취임할 수 없음에도 경주시 드론협회 임원으로 취임해 규정을 어겼다.

도당은 한영태 시의원이 윤리심판위원회에 참석해 해당행위에 대한 객관적 사실은 인정했지만 자신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제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당의 당원이자 시의원으로서 소속 정당을 비난하거나 부정하는 행태는 심각한 해당행위로서 더 이상의 혐의사실을 확인할 필요도 없이 제명을 의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대한 재심신청은 결정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7일 안에 중앙당윤리심판원에 할 수 있다.

한영태 시의원은 “오늘 도당으로부터 심판결정문을 받았다”며 “후보 선정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나타냈을 뿐인데 당이 이해하기 힘든 결정을 내렸다. 이번 주 안에 중앙당에 재심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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