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차량단독사고로 최근 5년간 563명 숨져
경북서 차량단독사고로 최근 5년간 563명 숨져
  • 김종현
  • 승인 2020.06.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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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중 두번째 많아
야간 산악도로 감속운전 필요
경북지역의 차량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곽일)는 2015~2019년까지 최근 5개년의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경상북도의 차량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56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627명, 세번째는 전남 521명, 대구는 102명으로 11위 였다. 경상북도 내 23개 시군별 차량단독사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고 최다발생지는 경주시, 최고 치사율은 군위군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사고유형별 치사율을 보면, 전체평균 2.1, 차대사람 3.8, 차대차 1.2, 차량단독 8.9로 차량단독사고의 치사율이 전체의 4.2배나 돼 사고심각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8일 오후 5시경 경주에서 차량이 저수지에 빠지는 사고와 5월 31일 상주영천고속도로 갓길 충돌사고 등 경북도내 차량단독사고가 금년도에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경북지역에서 단독사고 사망자가 많고 군 지역에서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도로의 선형이 열악하고 야간 시인성이 불량한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 대구경북본부는 가로등이 없거나, 운전자 시거의 제약 지점 등 야간 차량단독사고 위험지점을 중심으로 야광반사밴드 부착과 같은 도로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공단 곽일 본부장은 “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인한 졸음운전 등 차량단독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감속운전과 안전운행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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