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등 5관왕
'기생충'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등 5관왕
  • 배수경
  • 승인 2020.06.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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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주연상 이병헌, 정유미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3일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진행됐다. 많지 않은 참석자들 역시 띄엄띄엄 거리를 두고 앉았다.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3일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진행됐다. 많지 않은 참석자들 역시 띄엄띄엄 거리를 두고 앉았다.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3일 오후 7시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 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안았다. 

'기생충'과 경합을 펼친 최우수작품상 후보는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이다.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지난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에 오른바 있는 '기생충'은  대종상영화제에서 11개 부분의 후보에 올라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제작사 바른손 E&A 의 곽신애 대표는  "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대종상을 받아 영광"이라는 봉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곽 대표는 "2018년 이즈음에 현장에서 이 작품을 만들고 있었고 작년 이즈음에 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현장에서 영화를 같이 만들었던 분들, 관객이 너무 그립다"며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극복해서 다시 즐겁게 마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남우주연상은 '백두산'의 이병헌이 수상을 했으며 조연상은 '기생충'의 이정은과 '극한직업'의 진선규에게 각각 돌아갔다.

신인상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이 받았다. 공로상은 그동안 대종상영화제에서 세 차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영균이 받았다.

매년 가을에 열리던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올해부터 2월로 시기를 옮겨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한차례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관객없이 열렸다.  

배수경 기자  

    

  ※ 제 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수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최우수작품상 기생충
    △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 여우주연상 정유미(82년생 김지영)
    △ 남우주연상 이병헌(백두산)
    △ 여우조연상 이정은(기생충)
    △ 남우조연상 진선규(극한직업)
    △ 신인여우상 전여빈(죄 많은 소녀)
    △ 신인남우상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 신인감독상 김보라(벌새)
    △ 의상상 이진희(안시성)
    △ 미술상 서성경(사바하)
    △ 시나리오상 한진원·봉준호(기생충)
    △ 음악상 정재일(기생충)
    △ 편집상 이강희(엑시트)
    △ 조명상 전영석(사바하)
    △ 기획상 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 촬영상 김영호(봉오동 전투)
    △ 기술상 진종현(백두산)
    △ 공로상 신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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