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신인, 삼성 허윤동...데뷔전 포함 선발 2연승
역대급 신인, 삼성 허윤동...데뷔전 포함 선발 2연승
  • 석지윤
  • 승인 2020.06.03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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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상 4번째 고졸 신인
삼성, LG전 12-6 승
허윤동-다시
삼성 라이온즈 좌완 허윤동(19)은 3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하며 데뷔전 포함 선발 2연승을 거둔 KBO 사상 4번째 고졸 신인 투수가 됐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좌완 허윤동(19)이 데뷔전 포함 선발 2연승을 거둔 KBO 사상 4번째 고졸 신인 투수가 됐다.

삼성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5차전에서 12-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12승 14패째.

이날 삼성은 신인 허윤동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2020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허윤동은 당초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러던 가운데 백정현, 라이블리 등 선발진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자 허윤동은 대체 선발 자원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허윤동은 1군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했다. 허윤동은 롯데전 승리로 KBO리그 역대 9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기록했다.

이날 허윤동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실점(3자책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무실점으로 막아낸 롯데전과 달리 피홈런 포함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사사구를 1개만 허용하는 등 5이닝을 80구로 막아내며 97개를 던졌던 지난 경기보다 한층 더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허윤동은 이날 승리로 1군 무대 2경기에서 2승을 챙겼다. 허윤동 이전 KBO리그에서 데뷔전 포함 선발 2연승을 거둔 신인 투수는 양일환(삼성, 1983년),김진우(기아, 2002년), 류현진(한화, 2006년), 소형준(kt, 2020년) 등 4명 뿐이다. 이 중 고졸 신인은 김진우, 류현진, 소형준 등 3명이다. 허윤동은 역대 신인 5번째, 고졸 신인 4번째로 개막전 포함 선발 2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1군에서 제외될 예정이었던 허윤동은 좋은 기억과 함께 2군으로 향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허삼영 삼성 감독은 “허윤동은 퓨처스(2군)에 정비할 생각이다. 다음 기회를 준비하고 조정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 타선에선 4번타자로 나선 이원석이 4타수 3안타(1홈런) 8타점으로 허윤동을 원호했다. 이 외에도 김상수, 박찬도, 살라디노, 박승규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삼성은 12안타를 때려내며 LG 마운드를 두들겨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서 삼성은 주중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고 시즌 첫 스윕을 노려보게 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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