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금 면제·방역 비용 부담
지역민엔 마스크 받고 쌀국수 무료제공 이벤트
외식프랜차이즈전문기업 (주)루아가 지역 내 코로나19 파급영향을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 산하기관인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착한프랜차이즈’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주)루아는 대구지역 브랜드 베트남 음식 전문점 ‘더포’를 운영 중인 가맹본부다. 더포 외 태국 음식점 ‘촘촘’, 일식전문점 ‘뭄뭄’, 프리미엄반찬전문점 ‘더찬’ 등 외식브랜드 매장을 개설 및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발발한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고통을 부담하고자 △3개월간 계속가맹금(로열티) 면제 △방역전문업체 세스코를 통한 방역전문서비스 비용 본사 전액 부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해 이번 착한프랜차이즈로 지정된 것.
(주)루아가 운영중인 가맹점 중 더포는 2020년 대구시 맛집 가이드북인 ‘대구의 맛을 탐하다’에 이름을 올리는 등 지역 대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당시 돈 대신 마스크를 받고 쌀국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여 지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모아진 마스크는 지역 내 복지단체에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찬도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집콕족이 크게 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지역 업체 중 하나다. 비대면 반찬 배달 등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매출 상승을 이뤄내 주목받았다.
(주)루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루아는 점주들간 활발히하며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맹점과 상생협력하는 ‘착한프랜차이즈’ 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착한프랜차이즈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인증서 및 정책자금지원의 다양한 우대를 제공한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