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 39명…“수도권 중심 집단 발병 증가세”
국내 신규 확진 39명…“수도권 중심 집단 발병 증가세”
  • 조재천
  • 승인 2020.06.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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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경로 미궁 사례 8%
지역사회 감염 확산 위험 커”
포항, 해외 입국자 1명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는 이틀 만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1천629명이다. 전날 자정 기준보다 39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경기 15명, 서울 14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만 36명 발생했다. 경북 1명,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선 2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경기·검역 각각 2명, 서울·경북 1명씩 등 6명을 제외한 나머지 33명은 지역 사회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미분류 사례도 8% 정도여서 지역 감염의 위험이 크다”면서 “더 강한 방역 조치가 이뤄져야 할 시점과 범위에 대해서는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천38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입국해 포항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파키스탄 국적 3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미열 증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후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된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 6천885명을 유지했다. 다만 대구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달서구 상원중 2학년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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