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 최고 기온 36도 기록
대구 체감 온도 35도까지 올라
작년보다 12일 늦어…내일 해제
대구 체감 온도 35도까지 올라
작년보다 12일 늦어…내일 해제
4일 대구·경북 남부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5일까지 2일간 유효하다 오는 6일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부로 대구와 청도·경주·의성·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등 경북 11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전날(지난 3일) 경북 6개 지역에 대한 폭염특보를 발표했으나 이날 경주·의성·군위·영천·구미까지 확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는 낮 최고 기온이 35.2도, 경북은 31~36도까지 오르면서 매우 더운 날씨를 보였다. 경북 경산 하양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6.0도를 기록해 이날 대구·경북에서 가장 더웠다.
최고 체감온도는 대구와 경북 경산(하양)·구미(선산)·김천·청도·고령·성주·칠곡·경주·영천(화북)에서 35도를 기록했다. 경북 군위·의성의 최고 체감온도는 34도였다.
5일에도 대구·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5일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4도, 경북 33~35도로 4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5일 최고 체감온도는 대구 34도, 경북 경산(하양) 35도 등 33~3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의 고기압 영향으로 서풍을 따라 따뜻한 기류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져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올해 첫 폭염특보다. 지난해(5월 23일)보다 12일, 지난 2018년(6월 2일)보다 2일 늦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경북의 첫 폭염특보 발효일은 5월 19일~7월 6일 사이다.
발효 기준이 변경된 후 처음 내려진 폭염특보이기도 하다. 기상청은 지난달 15일부터 폭염특보 기준을 일 최고 기온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로 변경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을 반영한 온도로 대체로 습도가 50% 이상이면 체감온도가 높아진다.
오는 6일에는 동해상 고기압에 의한 해풍 유입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6일 대구와 경북의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부로 대구와 청도·경주·의성·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등 경북 11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전날(지난 3일) 경북 6개 지역에 대한 폭염특보를 발표했으나 이날 경주·의성·군위·영천·구미까지 확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는 낮 최고 기온이 35.2도, 경북은 31~36도까지 오르면서 매우 더운 날씨를 보였다. 경북 경산 하양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6.0도를 기록해 이날 대구·경북에서 가장 더웠다.
최고 체감온도는 대구와 경북 경산(하양)·구미(선산)·김천·청도·고령·성주·칠곡·경주·영천(화북)에서 35도를 기록했다. 경북 군위·의성의 최고 체감온도는 34도였다.
5일에도 대구·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5일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4도, 경북 33~35도로 4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5일 최고 체감온도는 대구 34도, 경북 경산(하양) 35도 등 33~3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의 고기압 영향으로 서풍을 따라 따뜻한 기류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져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올해 첫 폭염특보다. 지난해(5월 23일)보다 12일, 지난 2018년(6월 2일)보다 2일 늦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경북의 첫 폭염특보 발효일은 5월 19일~7월 6일 사이다.
발효 기준이 변경된 후 처음 내려진 폭염특보이기도 하다. 기상청은 지난달 15일부터 폭염특보 기준을 일 최고 기온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로 변경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을 반영한 온도로 대체로 습도가 50% 이상이면 체감온도가 높아진다.
오는 6일에는 동해상 고기압에 의한 해풍 유입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6일 대구와 경북의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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