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대부분 노인…다단계 업체 무더기 확진
참석자 대부분 노인…다단계 업체 무더기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0.06.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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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 집단 발병
서울 10명·경기도민 4명 양성
세미나에 레크레이션도 진행
관계자 199명 진단 검사 실시
서울 관악구 한 다단계식 건강용품 판매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나 관련 확진자 수가 14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판매 활동을 하던 70대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 정오까지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첫 확진자인 70대 남성은 지난 1일 리치웨이 사무실에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튿날 확진됐다. 이후 업체 직원 4명과 판매 활동을 한 4명,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해 관련 확진자 수는 모두 14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10명, 경기 안산 2명, 수원 1명, 안양 1명으로 집계됐다.

이 업체는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 등을 목적으로 여러 행사를 진행해 왔다. 세미나에서는 판매 제품 안내와 함께 참석자가 지루해 하지 않도록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사 참석자 대부분이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리치웨이는 5월 23일과 5월 30일 판매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업체를 방문한 188명과 직원 11명 등 총 199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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