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 첫날 사이트 먹통…접속 폭주
500원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 첫날 사이트 먹통…접속 폭주
  • 승인 2020.06.05 12: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제 어려워 조기 품절 안돼…고객센터 등에 항의전화
비말차단용 마스크 주말 정비 후 8일 판매 재개

500원짜리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첫날인 5일 사이트가 마비됐다.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일반 보건용마스크보다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하다는 점 때문에 큰 관심을 받으며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웰킵스가 생산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1장당 500원에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사이트 접속이 오전 내내 지연되고 있다.

웰킵스는 온라인 공지 글을 통해 "현재 동시 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 중 속도가 느리거나 문제 발생 시 잠시 후 다시 접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웰킵스 마스크는 높은 관심으로 판매 시작과 함께 조기 품절이 예상됐지만 사이트가 마비되며 결제창까지 넘어가는 게 어려워 오전 11시까지도 품절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웰킵스 관계자는 "오전 10시 최대 150만명이 동시 접속했다"며 "결제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서인지 아직 품절이 안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서버가 마비돼 제품 구매가 원활하지 않자 웰킵스 온라인몰 고객센터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판매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처럼 얇아 일반 보건용 마스크보다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시선을 끌었다.

웰킵스 마스크는 1장당 500원에 판매되며 1팩(3매)당 1천500원에 살 수 있다. 하루 구매 한도는 1인당 10팩(30장)이다.

웰킵스는 이날 온라인 판매를 위해 20만장 정도를 준비했고 이후 평일 하루 10만~20만장 정도를 판매할 계획이다. 고객 반응과 시장 수요를 고려해 다른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검토할 방침이다.

 웰킵스는 이번 주말 상시 판매 제품만 팔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판매하지 않는다. 주말 기간 정비해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오는 8일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0∼80% 수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일반 국민에게도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의약외품으로 지정했다.

지금까지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마스크가 아닌 민간유통 물량으로 공급할 방침이어서 마스크 가격과 판매 시기 등은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른 업체들은 마스크 판매 시기와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