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이전 부지 조속 선정” 압박
“통합공항 이전 부지 조속 선정” 압박
  • 김상만
  • 승인 2020.06.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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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시장군수協 토론회
“지역경제 살릴 대형 뉴딜사업”
성공적 건설 다함께 노력 결의
국방부 선정위 조속 개최 요청
군위·의성군에 적극 협조 당부
“양측 설득할 인센티브” 주장도
통합신공항토론회
경북 시장군수협의회는 7일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이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조속한 이전부지 선정을 촉구했다. 이날 이전대상지인 김영만 군위군수와 김주수 의성군수는 참석하지 않았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내 시장·군수들이 최근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이전부지 선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고윤환 문경시장)는 7일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관련된 토론회를 갖고 부지선정을 위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는 교착상황에 빠진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무산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통합신공항이 군위·의성뿐 아니라 23개 시군 공통의 문제란 공감 확산으로 인해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신공항은 지난 1·21일 주민투표 이후, 국방부의 ‘통합신공항의 이전부지는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사실상 결정’ 입장문 발표 및 군위군의 ‘우보’유치 고수 등 상반된 입장 확인만 주고 받은 채 더 이상의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4시부터 6시50분까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진행상황 및 주요현안 설명 △시장군수 자유 토론 △촉구결의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 “통합신공항 건설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경북형 뉴딜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전부지 선정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장·군수님들이 혜안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참석한 시장·군수들이 현안과 다양한 해결방안을 대해 논의한 가운데 조속한 이전부지 선정에는 뜻을 모았다.

A단체장은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군위·의성 군민간 경쟁이 첨예한 만큼 양 지자체를 설득할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다른 단체장은 국방부에 이전부지선정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도 요청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통합신공항 건설은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한결같은 숙원사업이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과 대한민국의 경제를 회생시키는 대형 뉴딜사업”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이와함께 성공적인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국방부에 대해 “법률 및 지역사회의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수립된 선정기준과 절차에 따라 조속히 이전부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지자체인 군위군과 의성군에 대해서도 “경북도 21개 시군은 국방부의 이전부지 선정 결정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결의했으며 이에 군위군과 의성군도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고윤환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은 “통합신공항은 군위·의성을 포함해 대구경북의 산업지도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대역사라는 것이 시장군수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통합신공항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조속히 하늘 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9일 경북도와 의성군을, 10일에는 대구시와 군위군을 차례로 방문해 이전부지 갈등에 대한 직접 중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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