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통산 800호 골 주인공 나야 나”
에드가 “통산 800호 골 주인공 나야 나”
  • 석지윤
  • 승인 2020.06.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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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정태욱 헤더골
성남에 2-1 역전승 거둬
힘겹게 시즌 첫 승 신고
에드가헤딩슛
7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대구FC의 경기. 대구 에드가가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대구FC가 에드가의 구단 통산 800호 골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대구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 양동현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에드가와 정태욱의 연속 헤더골로 성남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의 시즌 첫 승. 지난 2018시즌부터 대구의 유니폼을 입은 에드가는 이날 팀의 첫골로 대구FC 통산 8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경기 전까지 4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3무 1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부진을 겪었다. 그 가운데 주장 홍정운마저 지난 4라운드 상주전 도중 우측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으며 장기간 전열을 이탈하게 됐다.

이병근 감독 대행은 수비의 핵심 홍정운의 빈자리를 ‘신성’ 조진우(20)로 메꿨다. 올시즌 대구에 입단한 조진우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기량과 성장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조진우는 이날 선발 출장하며 K리그 무대 데뷔전이자 대구FC 데뷔전을 맞았다. 조진우는 K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한 바 있는 정상급 공격수 양동현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조진우는 후반 37분 김동진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서기 전까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이병근 감독 대행에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대구는 올시즌을 앞두고 U-22룰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령별 대표팀 출신 수비수 황태현과 김재우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들이 예상 외로 이병근 대행의 전술에 적응이 늦으면서 대구는 고심이 깊었다. 지난 4라운드 상주전에선 선발 라인업에 22세 이하 선수를 단 한 명도 기용하지 않으며 교체 선수 2명이라는 페널티까지 감수할 정도로 대구는 U-22룰 충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20세인 조진우의 데뷔전 활약으로 대구는 홍정운의 대체자와 U-22룰 충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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