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최수진, 독일 함부르크극장 진출
소프라노 최수진, 독일 함부르크극장 진출
  • 황인옥
  • 승인 2020.06.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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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오디션 선발
올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활동
소프라노 최수진
소프라노 최수진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지난 4월 개최했던 독일 함부르크극장 진출 오디션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소프라노 최수진씨가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과 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이번 오디션은 심사위원인 독일 함부르크극장 오펀스투디오 감독 크리스토퍼 뵘케와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인 안네테 베버를 온라인으로 연결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초 한국에 직접 방문할 예정이었던 심사위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갑작스러운 확산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방한 일정을 취소했고, 이에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한 것. 전통적인 오디션의 형식을 파괴한 비대면 오디션 진행은 ‘포스트 코로나(Post-COVID)’에 따른 시대의 변화를 미리 실감케 했다.

이날 최종 선발된 소프라노 최수진씨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으로, 함부르크극장 오펀스투디오와 계약해서 올해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함부르크극장 및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으며 활동하게 된다.

이번 오디션은 유럽 최고의 오펀스투디오(Opernstudio, 극장 주도식 오페라 성악가 육성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극장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오펀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대구오페라하우스 간의 긴밀한 협의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함부르크극장에 진출할 장학생을 선발하는 오디션을 2년에 한 번씩 개최하기로 한 것. 함부르크극장의 캐스팅 관계자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이번 오디션은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기업메세나 활동의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바로 아이에스동서(주)가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에 전달한 문화예술진흥 후원금으로 오디션 선발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인 것. 기업이 대구오페라하우스를 통해 우수 신인성악가를 후원한 사례는 2017년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이어 두 번째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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