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5人의 열정과 고민 엿보세요”
“청년작가 5人의 열정과 고민 엿보세요”
  • 석지윤
  • 승인 2020.06.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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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
‘어울즈 뷰 프로젝트’ 개최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김민수, 김승현, 김윤경, 박보정, 이은재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시 ‘2020 어울즈 뷰 프로젝트(Eoul′s View Project)’가 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개최된다.

5인의 작가는 지난해 어울아트센터 ‘유망작가 릴레이’ 전시에 참여한 청년작가들로 창작에 대한 개인적 고민을 더해 더욱 성장하고 넓어진 작품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현대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자신만의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회화, 설치 작품으로 표현해오며, 국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및 공모 등의 다채로운 활동으로 역량을 쌓아온 전도 유의한 작가들이다.

김민수 작가는 전통 민화의 친근한 이미지를 현대 대중문화와 결합해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솔직한 속내를 화면에 담아왔다. 그는 영웅부적 시리즈 작품과 ‘아트를 소비하다’를 주제로 직접 제작한 감각적인 소품도 함께 전시한다.

김승현 작가는 그간 컴포지션 시리즈를 통해 관습과 사회제도로 대표되는 보이지 않는 질서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표현해왔다. 그 연장선으로 창작이 새로운 영감보다는 주어진 제약에 반응하여 만들어진 이미지로부터 촉발한다는 작가의 생각을 녹인 작품을 선보인다. 텍스트 이미지가 선 혹은 채색에 따라 달리 보이는 새로운 컴포지션 시리즈는 작가의 의도와 작업과정에 의해 변해가는 창작 이미지를 말하고 있다.

김윤경, 박보정 작가는 오브제가 갖는 이미지를 통해 자신들의 믿음과 신념을 협업작품으로 전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들은 각자의 작품으로 이미지에 대한 사유의 결과를 선보인다. 먼저 대가(大家)의 조각상을 찍은 사진이미지를 회화로 재구성하는 김윤경 작가는 창작 과정에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환기시키고, 순수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박보정 작가는 조형적으로 시각화시킨 이미지들의 파편을 감각적으로 배치함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생각을 표현한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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