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車 부품 단지·자연드림파크 조성”
“첨단 車 부품 단지·자연드림파크 조성”
  • 이창준
  • 승인 2020.06.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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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당선인에 듣는다-경북 영천·청도 이만희
소통 통해 합리적 대안 모색국가적 위기, 기회로 활용을
농업 공익적 가치 보장 노력
영천 강소특구로 지정돼야
청도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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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통합당 의원은 “영천·청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15총선 경북 영천·청도서 재선고지에 오른 미래통합당 이만희 의원은 “영천 발전방안으로 첨단 자동차 관련 소재·부품 전문기업 유치, 폴리텍 대학 설립, 국제회의 가능한 컨벤션 센터 건립, 영천 마늘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한 “청도에는 체류와 휴식이 가능한 자연드림파크를 조성하고 청도보건소 신축 이전 등을 추진해 의료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신문은 이 의원과 인터뷰를 갖고 영천·청도 발전 방안과 21대 국회 활동 계획 등을 들었다. 다음은 이 의원과 일문일답.

-당선 소감

“제20대 국회에서 지역 일꾼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시간들을 허락해 주시고 다시금 저에게 기회를 주신 영천시민, 청도군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4년이 영천시와 청도군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동안 쌓아 온 경험과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 등의 정치적 자산을 기반으로 영천·청도 발전을 위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겠다.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여러분과 소통하고, 약속드린 공약들과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지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

-통합당 쇄신 어떻게 해야 하나

“정책중심, 민생중심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가 뼈를 깎는 반성과 혁신으로 시대정신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우리가 대변해야 하는 것은 누구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며, 여·야 그리고 진보·보수의 구분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현실적 길을 찾을 필요가 있다. 당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실질적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는 정책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

-TK의원들에게 수권정당 면모 갖추는 데 앞장서라는 주문 많다.

“코로나19로 지금 대구·경북이 처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그 파장이 앞으로 얼마나 크게 언제까지 미치게 될지도 짐작하기 어렵다. 이번 총선은 이러한 전대미문의 위기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헤쳐 나갈 유능한 지역대표들을 뽑는 선거였다. 대구·경북이 새로이 거듭날 수 있도록 지금의 기회를 잘 살려내야 한다. 또 그만큼 TK의원들의 책임이 무겁다. 대구와 경북이 개혁의 중심이 돼 당의 가치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수권정당 모습으로 갖춰 나가겠다.”

-재선으로서 중점 둬야할 의정 활동이나 당 활동 계획

“대한민국의 번영과 영천·청도의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헌법 가치를 구현하고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농업 중심의 지방 소도시들이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소멸의 위기까지 몰린 위기 상황에서 영천과 청도는 향후 30년을 책임질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산업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 기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비롯해 우리 영천에 꼭 필요한 신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규제 완화 등을 의정활동의 우선과제로 삼아 활동할 계획이다.”

-지역구 발전방안

“우선 첨단 자동차 특화단지 스타밸리에 관련 소재·부품 장비 전문기업을 유치·육성하고 영천 폴리텍 대학의 설립인가를 이끌어 내 관내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영천시를 강소특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영천 경마공원에 자연 친화적 시민공원과 레저형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이 가능한 컨벤션 센터를 건립해 MICE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그리고 영천시를 마늘특구로 지정하여 영천 마늘의 브랜드화 및 고급화를 추진하겠으며, 청도에서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유기농식품단지와 공방, 물류시설 등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뿐만 아니라 체류와 휴식이 가능한 호텔 및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청도 자연드림파크 조성을 통해 치유와 힐링이 가능한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에서 드러난 청도지역의 취약한 공공의료기능 강화를 위해 청도보건소 신축 이전 등을 추진해 청도군의 의료환경을 정비·개선하겠다. 청도군 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해 군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상임위 농해수위 희망 이유

“농업·농촌은 고령화 등의 문제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전례 없는 큰 충격을 받으면서 농업 또한 피해 속에 있다. 더욱이 우리 영천·청도는 농업을 기반으로 둔 도농복합 도시이며,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도 농해수위 상임위와 연관성이 많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업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춰 미래농업을 준비하고, 농축산업인들이 주인 되어 농림축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아울러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보장되는 가운데 잘 사는 농촌, 돈 버는 농업이 영천·청도에 자리 잡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20대 국회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아쉬웠던 점

“여러 가지 일들이 스쳐 지나가지만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자체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마령제 터널, 영천 경마장 등 숙원사업들을 한 걸음 한 걸음 해결해 나갔던 순간들이 기억에 난다. 하지만 지난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통합당도 철저한 반성과 쇄신을 통해 ‘변화, 그 이상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으며, 국민들의 바램을 담아내고 대한민국이 미래를 향해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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